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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영화이야기

개봉하지 못한 한국 영화만 50편 이상

by 오티티리뷰어 2023. 5. 2.

한국영화의 미래가 암담해진다. 

아래 뉴스를 보면 현재까지 촬영은 끝났는데, 개봉하지 못하는 영화만해도 50편 이상이 된다고 한다. 

https://tenasia.hankyung.com/movie/article/2023042142844

 

창고 속 먼지 쌓인 작품 50편↑…韓 영화계 속앓이 왜? [TEN스타필드] | 텐아시아

창고 속 먼지 쌓인 작품 50편↑…韓 영화계 속앓이 왜? [TEN스타필드], 최지예 기자, 영화 뉴스

tenasia.hankyung.com

 

그럼 개봉 하면 되는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개봉을 하기 위해서 배급 및 홍보 마케팅에 수십억원을 더 들여야 하는데,

이 돈을 들여서 개봉을 한들 손익분기점이 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기에 쉽사리 시장에 내어놓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교섭>, <유령>, <대외비> 등 톱스타들이 주연을 한 영화들조차 제대로 손도 못쓰고 극장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왜 한국 영화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나?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OTT 시장과 경쟁을 했을 때 상대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를 아주 좋아해서 영화관을 자주 갔었다. 

그 당시에는 할인에 할인을 겹쳐 1인 영화비를 3천원 이내로도 볼 수 있을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취미활동이었다. 

그리고 2010년대에도 영화비가 많이 오르긴 하였지만, DVD방의 탁한 공기보다 영화관을 가는것이 훨씬 좋았다. 

하지만 2020년대부터 넷플릭스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상황이 완전 바뀌었다. 

OTT가 없을 때에는 국내영화와 국내 수입되는 영화들만 경쟁을 했었지만, 이제는 전세계 모든 영화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 관객의 눈높이 역시 높아진 것이다. 

영화관람료는 천정부지 치솟아서 2만원에 육박하고, 코로나19로 인하여 영화관 발길이 뚝 끊기면서 집에서 OTT를 보는것이 자연스러워졌고, 더욱 편하게 느껴졌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비습관이 바뀐것이다. 극장에 굳이 갈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현재 개봉하지 못하는 영화들은 OTT에서 받아줄까?

개봉하지 못하고 창고에 박혀 있는 영화들을 OTT에서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OTT가 창고영화들을 제값을 쳐줄지도 미지수인 것이다. 

나는 지극히 관람객의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영화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극장 > OTT로 대세는 옮겨졌다

나 역시 요즘은 진짜 이건 극장에서 꼭! 봐야한다. 라는 작품만 가끔 극장을 갈 뿐

이제는 대부분 OTT로 영화와 시리즈를 즐기고 있다. 

극장가는 빈도도 10년전에는 연 30회 이상 갔었지만 이제는 연 4-5회 갈까말까 할 정도이다. 

그마저도 통신사 무료 관람권으로 대처하고 있다.

반대로 OTT는 대부분을 정기결제하고 보고 있다.